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이하늬와 김상중이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이후 다시 MBC 사극으로 재회한다.
12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극 중 조선 최고의 명재상이라는 칭송을 받는 좌의정이자, 여화의 시아버지 '석지성'은 김상중이 연기한다.
김상중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5년 동안 일이 없었는데, 제안이 와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정을 하고보니 사극이었다. 겨울에 사극을 찍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여름이라 계절도 괜찮았고, 배역도 제가 이전 사극에서는 짚신을 신고 뛰어다니던 천민이었는데 이번에는 엄청난 신분상승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늬는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라며 "'역적' 때 진짜 땅이 꽝꽝 얼었을 때 짚신을 신고 다니는 역할이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옷을 껴입지도 못했고, 그러다가 돌아가시게 된 역할이라 고생만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역적'에 함께 출연했던 이하늬, 김상중이 다시 한번 '밤에 피는 꽃'으로 MBC 사극을 선택한 만큼, 기대감을 높인다. 김상중은 "'역적' 때는 하늬 씨의 눈을 마주친 적이 없었다. 저는 궁 밖에 있고, 하늬 씨는 거의 궁 안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눈을 많이 마주치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 호흡은 정말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함께 하면서 후배이긴 하지만, 좋은 모습과 연기관을 가진 배우라는 것이 느껴져 칭찬을 하고 싶다"라며 "이번 여름이 폭염 문자가 쏟아질 정도로 굉장히 더웠는데, 신도 많고 액션을 많이 소화해야 했는데도 늘 현장에서 웃으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스태프들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선배 입장에서도 좋은 후배라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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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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