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동상이몽2' 캡처
임형준과 그의 아내가 공개됐다.
임형준은 지난 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 출연, 결혼식부터 쉴 새 없이 바쁜 새혼 일상을 오픈했다.
임형준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소개팅이었다. 임형준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저의 지인이 아내의 회원이었다. '소개팅 한 번 할래?'라는 제안에 밥이나 같이 먹자고 했다. 그런데 주선자가 안 나왔다. 그래서 와이프가 혼자 오게 됐다. 키도 훤칠하고 미인이라고 생각했다. 첫 인상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가 생각하는 첫 만남과는 달랐다. 아내는 "처음에 회원님이 '밥 먹자'해서 회원님과 식사약속인 줄 알았는데 소개팅이라고 했다. 이름을 들었는데 딱 몰라서 네이버에 검색했다. 검색하니 아는 얼굴이었다. 제가 부리부리하고 마른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직업도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나이를 듣고 처음에 깜짝 놀랐다. 그런데 밥을 먹겠다고 했으니,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는데 편하고 괜찮았다. 생각보다 나이가 들어보이지도 않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개팅으로 만나 연애를 이어갔다. 아내는 "(오빠가)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니까, 편하게 연애를 시작했다. 오래 만나다보니 '가스라이팅' 당했다. 오빠는 술담배도 안하고 속썩일 일이 없다, 너한테만 오로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나는 다 수정되어있다, 집안일도 잘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라며 웃음지었다.
이에 임형준은 "그런 이야기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거의 완성형이다. 나이는 많지만 나랑 만나야 네가 편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결심을 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임형준은 "연애 기간 동안 큰 싸움이 여러 번 있었다. 이 정도 싸우면, 제 기준에서는 이별인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게 먼저 전화해서 '밥 먹었어?'라고 물어봐줬다. 싸움이 길게 간 적이 없다. 항상 그걸 먼저 아내가 해줬다.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부족한 저를 포옹해주고 해서 그내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형준은 앞으로도 여러 작품과 예능을 통해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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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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