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이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과 함께 2023년 찬란한 '꿈의 기록'을 완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에서는 신인 가수들부터 윤상, 이적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까지 다채롭고 특별한 퍼포먼스로 2023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음악과 흥으로 꽉 채웠다. 오직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에서만 볼 수 있는 최초, 그리고 최고의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4.1%, 2부 4.6%를 기록하며 지상파 연말 가요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2.5%, 2부 3.0%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24년 새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때로 6.2%까지 상승했다.
9년 연속 '가요대제전'의 진행을 맡은 임윤아를 비롯해 5년 만에 MC로 돌아온 샤이니(SHINee) 민호, 이번이 첫 가요대제전 MC라는 황민현의 찰떡 호흡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민호와 황민현은 '깊은 밤을 날아서'로 꿈의 기록 첫 페이지를 활짝 폈다. 이어 밴드로 변신해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낸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은 '후라이의 꿈'으로, NMIXX(엔믹스)는 '꿈을 모아서'로, STAYC(스테이씨)는 '내 꿈은 파티시엘'로 각기 다른 꿈을 노래하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힙합,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도 눈길을 끌었다. 영탁과 장민호는 트로트 음악으로 어깨춤을 유발했고 MZ 힙합 아티스트 이영지와 힙합 레전드 다이나믹 듀오는 쫄깃한 래핑으로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LUCY(루시),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DAY6(데이식스)는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듣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데뷔에 성공한 주주 시크릿과 원탑의 무대도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무대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각양각색 컬래버레이션 무대들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윤상과 윤상의 아들 앤톤이 소속된 RIIZE(라이즈)의 '달리기' 무대는 방송 최초로 이들 부자(父子)가 함께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소문난 절친 IVE(아이브) 안유진과 이영지는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효연과 BEBE(베베)는 화끈한 댄스 합을 자랑했다. (여자)아이들((G)I-DLE) 전소연은 다이나믹 듀오와 올 한해, 전국을 챌린지 열풍에 빠뜨렸던 'Smoke'로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폴킴(Paul Kim)과 (여자)아이들((G)I-DLE) 미연은 달달한 듀엣 무대로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기도 했다.
무엇보다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아이돌들의 새해 포부와 인사가 반가움을 더했다. 용띠인 aespa(에스파) 카리나는 "청춘 드라마 같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는데 저희 aespa(에스파)가 여러분들의 청춘의 한 조각이 됐으면 좋겠고, 여러분들도 성장하고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스무살이 된 NMIXX(엔믹스) 지우는 "성인이 돼서는 더 다채롭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띠 아이돌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ITZY(있지)의 예지가 뭉친 '용용즈'가 'River', 'Play With Fire'로 호흡을 맞추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무대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이번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은 광화문 특설무대를 설치,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ENHYPEN(엔하이픈), 더보이즈(THE BOYZ)의 무대가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신선한 무대의 향연 끝 대망의 피날레는 이적이 장식했다.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공식 힐링송 '걱정말아요 그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를 이뤄낸 것.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아티스트들의 시너지는 짙은 여운을 남겼다.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의 꿈 같은 무대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낸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은 한층 더 푸르게 반짝일 2024년을 기대케 하며 2023년의 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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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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