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웹툰 '선산', 오는 1월 19일 김현주X박희순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론칭
기사입력 : 2023.12.21 오후 5:02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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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선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으로 제작돼 전세계 공개된다. 지난 11월 27일 공개했던 웹툰 PART 1에 이어 오는 1월 19일 웹툰 PART 2와 넷플릭스 시리즈가 동시 론칭해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예정으로, 믿고 보는 연상호 유니버스 신작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선산’ (원안 연상호·민홍남·황은영, 글 강태경, 그림 조눈·리도)은 천만 영화 ‘부산행’부터 ‘반도’, ‘지옥’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전세계를 매료시켜온 연상호 감독의 최신작이다. 이번에는 한국인의 뿌리에 맞닿은 ‘선산’이라는 소재와 가족사를 결부시켰다. 연락을 끊고 지내던 작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고 소식과 함께 선산을 상속받게된 주인공 윤서하가 주변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불길한 사고와 죽음 속 베일에 감춰져 있던 선산과 가족사의 충격적인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미스테리 범죄 스릴러다.

웹툰 ‘선산’은 연상호 감독이 집필한 원안을 토대로 ‘신성한 이혼’의 강태경 작가가 글, ‘조류공포증’의 조눈, 리도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강태경 작가는 특유의 인간 본성, 관계성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이번에도 ‘선산’을 둘러싸고 파멸과 분열에 이르는 인물들의 내면과 얽히고 설킨 관계 서사를 뛰어나게 풀어냈다. 여기에 전작 ‘조류공포증’에서 ‘조류’라는 일상적인 소재로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무너져가는 개인의 모습을 치밀하게 담아낸 바 있는 조눈, 리도 작가가 ‘선산’ 만의 스산한 분위기와 소름돋도록 생생한 공포감을 완벽하게 묘사하며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조합 덕에 지난 11월 27일 PART 1으로 첫 선을 보인 웹툰 ‘선산’은 PART 1이 종료된 현시점까지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주간 연재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PART 1에서는 윤서하가 선산의 존재를 알게된 후, 관련된 주변인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는 장면을 그리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PART 2를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회차별로 이어지는 웹툰 호흡에 맞춰 매화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탁월한 완급 조절과 볼거리로 완결까지 숨쉴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19일 넷플릭스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웹툰 PART 2에서는 전반부에 촘촘히 깔려 있던 복선들이 드러나고, 선산과 윤서하 가족사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며 서사가 정점으로 치닫을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 한 결말이 밝혀질 것으로 예고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영상 공개 전까지 웹툰 PART 1을 통해 스토리 전반부를 빌드업한 후 이어서 웹툰,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웹툰 ‘선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릿스 시리즈 ‘선산’(극본 연상호·민홍남·황은영, 연출 민홍남)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 ‘지옥’에서도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배우 김현주가 윤서하 역을 맡는다. 배우 박희순은 윤서하 주변의 수상한 죽음과 불길한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최성준 역으로 분했다. 그외 성준의 후배이자 반장인 박상민 역에는 박병은, 윤서하의 배다른 동생 김영호 역에는 류경수가 활약할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은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시작했다. 가족은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일수도, 종교보다 맹목적인 것일수도, 또는 남보다 못하게 잔혹할수도 있다. 이 복합적인 감정을 미스테리 범죄 스릴러 형식의 이야기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장르적 쾌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기묘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독자가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게 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전하며, “웹툰 ‘선산’은 웹툰 만의 연재 방식과 서사에 적합한 방식으로, 독자들이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태경 작가는 “선산은 한 가문을 묶는 유형의 재산이자 그들이 지켜야할 정체성이다. 선산으로 일그러진 가족 군상과 그로 인해 자라난 비뚤어진 애정, 잔뜩 엉켜버린 관계 속 굵고 한서린 감정이 명확히 담겨 있던 원안을 웹툰을 통해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눈, 리도 작가도 “그림 속에서 독자들이 작중 인물과 함께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웹툰 작화에서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를 전하며 “웹툰 파트2에서는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켰던 운명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가는 이야기가 펼쳐질테니 함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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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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