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전 축구선수 이동국 부부가 사기 미수 혐의로 피소 당했다는 보도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21일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라고 피소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이동국 부부는 지난 2013년 7월 쌍둥이 자매를, 지난 2014년 11월 아들을 해당 병원에서 출산했다. 이후 가족 사진이 이동국 부부의 동의 없이 홍보에 사용됐다. 이는 원장이 곽모씨에서 김모씨로 바뀐 후에도 계속됐다.
해당 공식 입장에 따르면, 이동국 부부는 병원 측에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차례 했지만 시정되지 않고, 가족 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사용됐다. 이에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지만, 김모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모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일이 없기를 바란다"라며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모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일보 측은 성남시 소재의 한 산부인과 대표원장 김모씨가 사기미수 혐의로 이동국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5일 인천연수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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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국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이동국 부부가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된 사실에 대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가족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계속 사용됐습니다.
이에 결국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김모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됐습니다.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입니다.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모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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