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어두컴컴한 정전 상황 속 '아슬아슬 침대 위 투샷'으로 짜릿한 설렘을 안긴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강채원)은 살아온 시대부터 성격까지 완벽히 '극과 극'인 19세기 조선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가 만나 서로에게 점차 빠져드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연출과 연기로 '로코 맛집'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연우에게 마음이 있음에도 애써 입덕을 부정하는 강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박연우는 강태하가 조선 서방님과 동일한 운명임을 알아차리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 안쓰러움을 배가시켰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이세영과 배인혁의 '찌릿찌릿한 눈빛 교환' 장면이 펼쳐져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박연우와 강태하가 정전된 방에 함께 있는 장면. 어두운 상황 속에서 박연우와 강태하는 옥신각신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더니 이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침대 위로 쓰러진다. 두 사람 사이가 숨이 닿을 듯 가까운 가운데 강태하가 박연우를 지긋이 내려다보며 더욱 거리를 좁혀오자, 박연우는 바로 굳어버리면서 떨리는 감정을 그대로 내비친다. 과연 박연우와 강태하가 한 방에 있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지하고 정식 첫 스킨십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과 배인혁이 묘한 감정을 표출한 '아슬아슬 침대 위 투샷' 장면은 두 배우의 순간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각각 박연우와 강태하의 내면에 오롯이 몰입해 마음에 드는 이성과 한 방에 있을 때의 긴장감부터 아찔함까지 다양한 감정들이 발현되는 순간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특히 두 사람은 눈빛과 표정으로 심장이 콩닥거리는 솔직한 감정을 담아내며 박연우와 강태하의 애정 서사에 힘을 보탰다.
제작진은 "이세영과 배인혁이 눈만 마주쳐도 설렘을 유발하는 박연우와 강태하의 모습을 100% 그려내고 있다"라며 "오늘 방송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의 러브라인에 급격한 변화가 드리워질 것이다. 박하 커플의 관계 향방이 궁금하다면, 꼭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7회는 오늘(1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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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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