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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송혜교가 OTT 콘텐츠 통합 플랫폼 및 커뮤니티 서비스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
14일 키노라이츠 측은 드라마, 배우 등 총 9개 부문에서 트렌드 데이터, 키노라이츠 유저 투표, 평점을 합산해 올해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후보작 기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방영 종료) 및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작품 가운데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된 것들이다. 키노인증작품은 3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리뷰를 남긴 인증회원이 평가한 신호등 평점 지수와 평가 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올해의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극장 개봉 4주차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의 봄'이 1위로 꼽혔다. 특히 유저 투표에서 10개 후보 중 6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가져가 그 인기를 증명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3'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현재 상영작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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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문은 디즈니+ 시리즈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한국 드라마 1위는 디즈니+의 '무빙'이 차지했다. 앞서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자랑한 데 이어, 유저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번에 신설된 예능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뿅뿅 지구오락실 2'가 1위를 차지했다. 나영석 PD와 이영지, 안유진, 이은지, 미미(오마이걸)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한편 올해의 배우 선정 과정에서도 부문별로 10인의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순위권 다툼이 있었다. 한국 남자 배우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영탁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이병헌이 과반수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서울의 봄' 전두광 역의 황정민, '연인' 장현 역의 남궁민이 순위권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배우 중에서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송혜교가 최고의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회자될 정도로 배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뒤로 '악귀'의 김태리와 '더 글로리'·'마스크걸'에서 열연한 염혜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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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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