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엄정화 인스타그램
엄정화가 다시 노래를 부르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전했다.
12일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9일과 1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초대'의 무대 영상을 게재하며 "아주 오래 전에 제가 목을 다치기 전에 간절한 기도를 했는데, 그때 음악 쪽으로 소속사가 없어서 앨범 작업을 어찌 해야할지 이대로 가수 활동을 그만둘 수 없다는 기도와 콘서트를 꼭 하고 마무리 싶다는 기도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엄정화는 "기도를 마친 뒤 30분도 안 됐을 때 YG 양현석님의 전화를 받았고, 마침내 '디스코' 앨범을 만들게 됐어요. 그때 라이브의 매력에 빠져 이제 정말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다짐 했는데, 거짓말처럼 목을 다치고 너무 안타까운 10년을 보냈어요"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엄정화는 그럼에도 이러한 기도 덕분에 계속 노래할 수 있게 되었고, '환불원정대', '댄스가수유랑단'까지 이끌고 또 콘서트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정말 놀랍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절대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콘서트를 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23일 대구 EXCO, 31일 부산 BEXCO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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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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