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튜디오S·빈지웍스
김유정, 송강이 독보적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홀렸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하며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인간에게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 구원.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악마와의 ‘영혼 담보’ 로맨스라는 독창적 세계관에 설렘을 배가하고 설득력을 더한 김유정, 송강의 초현실적 케미스트리와 유쾌한 티키타카는 완벽했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 대면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악마 뺨치는’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능력을 상실한 악마’ 구원의 관계성은 아찔한 설렘을 자아냈다. ‘혐관’으로 출발한 도도희와 구원이 어떻게 계약 결혼으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8일 공개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한 것. 넷플릭스, 웨이브 순위에서도 각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4주 차 TV 드라마 부문에서도 ‘마이 데몬’이 화제성 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 컷은 도도희, 구원의 달콤살벌한 첫 만남 타임라인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커플 매니저의 실수로 장소를 잘못 찾아간 도도희는 구원을 맞선남으로 착각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매력은 어디에서도 꿀리지 않는 도도희는 여유롭다 못해 거만한 구원의 태도에 ‘이런 경험은 태어나 처음’이라는 듯 당황했다. 계약자의 영혼을 회수하고 달콤한 시간을 만끽하려던 구원 역시 갑작스러운 도도희의 기습이 못마땅했다. ‘악마’ 구원을 긴장시킨 만만치 않은 ‘악마력’의 도도희. 티격태격도 설레는 ‘혐관’ 첫 만남은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구원은 능력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법 ‘인간을 홀리는’ 것으로 도도희에게 접근했다. 그가 방심한 사이 그대로 감싸 안고 물속으로 뛰어든 구원. 그는 ‘십자가 타투’가 옮겨간 날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보려 했지만, ‘십자가 타투’는 돌아오지 않았다. 계속되는 위기에 애써 눌러온 감정이 폭발한 도도희의 눈물은 구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어 괴한의 테러로부터 또 한 번 도도희를 구해낸 구원. 두 사람의 깊은 눈맞춤에 이어진 ‘위태로운 내 인생에 박치기해 들어온 이 남자. 누구보다도 낯설고 수상한 나의 구원’이라는 도도희의 내레이션은 다가올 변화를 기대케 하며 극강의 설렘을 안겼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이번주 3, 4회 방송에서는 도도희와 구원의 관계에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 위기에 빠진 도도희, 그리고 그 곁에 선 구원에게 무슨 변화가 생길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3회는 오는 12월 1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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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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