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7일(오늘) 첫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의 7박 8일간의 금주 지옥 캠프를 그린 8부작 프로그램이다. '결혼 지옥'으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킨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술에 관대한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알콜 지옥'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국민 멘토' 오은영, 이번엔 금주 서바이벌
'알콜 지옥'에서는 그동안 본 적 없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오은영은 알코올 문제 권위자인 '알코올 어벤져스' 3인에게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꼭 필요할 만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상담자가 아닌 질문자가 되어 카메라 앞에 선 오은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 포인트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옥 캠프의 중심에서 출연자들을 밀고 당기며 금주 마스터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예정.
오은영과 '알코올 어벤져스' 3인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일산 명지병원 한창우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김장래 교수의 케미스트리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이 보여줄 전문성은 물론, 출연자를 향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단은 가볍게 여겼던 술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 지옥 캠프 10人의 충격적 사연과 관계성
지옥 캠프에 모인 10인의 심각한 음주 습관과 사연들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길 예정이다. 식사 대신 술과 물을 마시고, 술 때문에 회사에서 수차례 잘리고, 거리를 걸어 다니며 술을 들이키는 등 그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들이 죽음의 위기를 느끼고도 술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술에 빠지기 전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었던 10인의 사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할 것으로 보인다.
10인이 지옥 캠프에서 주고받는 관계성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성격도, 사연도, 음주 경력도 다양한 이들이 모인 만큼 그 안에서 펼쳐질 의리, 눈물, 긴장감도 남다르다. '알콜 지옥' 소형준 PD는 "프로그램의 주축이 되는 것은 참가자 10인의 캐릭터와 사연들, 합숙 내 관찰되는 그들의 모습이다. 8부작을 한 호흡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 권주 국가 대한민국에 쏘아 올릴 화두
'금주 지옥 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알콜 지옥'에서는 금주를 위한, 금주에 의한 상상 그 이상의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 상황들은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유발할 전망이다. 특히, 제작진은 '알코올 사용 장애'라는 묵직한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친밀하게 전하기 위해 다양한 예능적 재미를 가미했다는 설명.
'알콜 지옥'이 술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에 일으킬 파장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제작진은 알코올 사용 장애에 대해 정면으로 다루며 그 심각성에 대해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 어디에서도 접한 적 없는 알코올 중독의 민낯은 충격 그 자체다. '알콜 지옥'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포착된 알코올의 위험성은 시청자들의 술에 대한 인식을 180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은 27일(월) 밤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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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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