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지은 인스타그램
성진환과 오지은이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22일 성진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라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며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나가고 있다. 흑당이(반려견)와 꼬마(반려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라며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사람이었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것이라 생각한다.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지은 역시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되었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다.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주었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라며 마찬가지로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와 꼬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진환은 2005년 그룹 스윗소로우로 데뷔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다 오랜 연인 사이였던 오지은과 2014년 1월 4일 결혼했다. 그는 2019년 스윗소로우를 떠난 이후 현재는 만화가 활동을 하고 있다. 오지은은 2007년 1월 가요계에 데뷔, 인디 음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홍대 마녀'라는 별명을 얻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사진: 오중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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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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