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연인' 방송 캡처
'연인' 파트2 이청아의 깊어진 감정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MBC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이한준·천수진)파트2에서 청나라 공주 '각화'로 분한 이청아가 장현(남궁민)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각화의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 그녀는 포로들을 조선으로 돌려보내는 대신 자신의 곁에 남겠다는 장현의 청을 들어주고, 그가 다시 심양으로 돌아올 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내수사 노비들과의 싸움으로 장현이 돌아오지 못하고 생사조차도 알 수 없게 되자 각화는 "아니야"라고 나지막이 외치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후 조선에서 세자의 사람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각화는 장현의 생존을 걱정하며 그를 어떻게든 찾아서 데리고 가겠다는 일념하에 담담하면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호위병들과 함께 조선에 들어와 긴장감을 증폭시킨바, 각화가 장현이 있는 곳을 알아내고 그와 함께 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이청아는 황녀로서 모두를 이끄는 결단력과 장현을 위해서라면 따뜻하면서도 거침없이 행동하는 당당한 태도로 캐릭터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그려낼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MBC '연인' 파트 2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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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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