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 고우림이 첫 솔로 콘서트를 성료했다.
고우림은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2023 단독 콘서트 '[#000000] BLACK'(블랙)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데뷔 후 첫 솔로 콘서트에 고우림은 밴드 라이브와 함께 높은 완성도의 공연을 구성했다. 댄서들과 함께한 무대부터 다채로운 VCR 영상과 LED 연출, 조각상 등 색다른 소품이 보는 재미도 확실하게 책임졌다. 무엇보다 가을 분위기를 살린 선곡부터 콘셉츄얼한 무대까지 풍성한 라이브가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날 고우림은 '호빗' OST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Change On The Rise'(체인지 온 더 라이즈), 'Take Me To Church'(테이크 미 투 처치)로 열기를 더했다. 'Autumn Leaves'(어텀 리브스), '백학', 'Dark eyes'(다크 아이즈), '연', 'Remember (Troy)'(리멤버 (트로이)), 'Arabian Nights'(아라비안 나이츠)까지 눈 뗄 수 없는 무대가 고우림의 많은 색을 보여줬다.
인터미션에 이어 펼쳐진 2부 역시 고우림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저력을 드러냈다. 'Summer is for Falling in Love'(서머 이즈 포 폴링 인 러브), 'Ashes'(애쉬즈), 'The fear'(더 피어), 'Bad'(배드), 'Going home'(고잉 홈), '별 헤는 밤' 등 장르를 아우르는 라이브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이벤트도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을 향한 고우림의 진심을 담은 손편지가 공개됐다. 이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캐럴을 불러준 앙코르 무대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둘째날 공연에는 포레스텔라 멤버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가 '[#000000] BLACK' 콘서트 현장을 찾아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치기도 했다. 팬들은 고우림을 위해 '우리가 우림이의 변치않는 확신이 될게', '기다리고 있을게 우림이가 보여줄 더 큰 울림을'이라는 슬로건 이벤트를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앙코르 마지막 곡 'Stars'(스타스)까지 총 20곡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통해 고우림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색이 합쳐져 만들어진 공연명 'BLACK'의 의미를 직접 소개했다. 포레스텔라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인 티켓 파워와 관객 만족도를 입증한 고우림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22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오는 11월 20일 입대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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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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