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일명 '잘생긴 쓰레기' 역 "'나는 악마다' 생각으로 임했다" (용감한시민)
기사입력 : 2023.10.18 오후 5:15
사진 :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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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이 일명 '잘생긴 쓰레기'(악역)로 불릴 정도로 받았던 악역 호평을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도 이어간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신혜선, 이준영,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영은 학생 한수강 역을 맡아 친구를 괴롭히고, 선생님에게도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번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좀 많았다. 1차원적으로 봤을 때, 한수광이라는 친구가 워낙 악하기 때문에,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악역에게 시간이 없더라. 이 작품 안에서 악역에게 조금의 서사도 주지 않고 어떤 설명조차 할 시간을 주지 않는, 그런 형태의 캐릭터가 또 처음이기도 했다.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보다 작품에서 전달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조금 더 집중도있게 본 것 같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번 악역을 만나게 됐다. 감독님께서 숙제를 내주셨다. '넌 악마야', '나쁜 눈 뜨기' 이런 세뇌를 해주셔서 '나는 악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매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용감한 시민'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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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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