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왜 그러세요?"…하지영, 17년간 쌓아둔 김혜수 미담 공개
기사입력 : 2023.10.17 오전 10:52
사진 : 하지영 인스타그램

사진 : 하지영 인스타그램


방송인이자 연극배우 하지영이 김혜수와의 오랜 인연과 함께 그의 미담을 전했다.

16일 하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혜수 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현재 오는 11월 1일 막을 올리는 연극 '춘천 거기' 연습에 임하고 있는 하지영이 전 스태프와 배우가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 도시락을 김혜수에게 선물받은 후, 숨길 수 없는 감사한 마음이 담겨있다.


하지영은 공연 연습을 마칠 때 쯤 커다란 박스를 선물받았다. 그는 "언니가 오늘 저희 연극 연습실에 ‘스탭 배우 연출’ 전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보내주셨어요. 갈비가 그릇에 터질듯이 담겨있었는데 상견례 식당에서 먹는 비싼 도시락 인 것보다도, 그걸 받은 배우들이 혜수선배님이 보내 주셨다는 이야기 하나로 뭔가 어깨들이 두둥실 해지면서 기분좋게 도시락을 안고 퇴근을 했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영은 '한 밤의 TV 연예' 리포터로 활약했다. 당시 만나게 된 김혜수에 대해 하지영은 "처음으로 연극 할 때도 제일 먼저 “나 지영씨 공연 보러 갈래요!”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야기 해주시고, 제가 하는 모든 공연을 다 보러 오셨잖아요. 그 덕분에 저는 지금도 5년동안 끊임없이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이후에도 살갑게 하지영을 챙겼다. 추석에 진행할 행사와 공연이 겹쳐서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 있을 때는 고기를 사먹으라며 카드를 보내주기도 했고, 배역을 맡고 몇일 잠을 이루지 못하자 스케줄을 취소하고 '몸이 탈나면 안되요'라며 밥을 사주러 달려오기도 했다. 하지영은 "하루하루 응원을 북돋아주시는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매일 인스타에도 남기고 그러는데, 언니는 사실 너무 유명하셔서 제가 잘 표현을 안하기도 못하기도 했더랍니다. 저 오늘 너무 감사해서 집에와서 도시락 먹으면서 약간 울컥해가지고 글을 써요 언니"라며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하지영은 김혜수에 대해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어른"라고 표현했다. 이어 "언니의 응원이 저에게만 있어서가아니라, 이 업계에 있는 배우 그리고 스탭 그리고 동료 모두에게 전해지는 걸 현실로 보게되니, 정말 감사하고 경이롭고 또 한편으론 부끄러운 마음도 많이 듭니다. 저희 엄마가 오늘 명언을 하나 남기셨는데요. “지영아~ 서울 와서 내가 해준 밥보다 혜수씨가 너를 더 많이 챙겨서 효도는 혜수씨한테 하는걸로 하자” 라고 하셨습니다. 2007년부터 17년동안 100번은 될 법한 밥과 사랑에 고개숙여 감사드려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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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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