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前남친 때문에 가슴성형…'♥스테판' 보형물 제거 수술 후 반응에 결혼결심
기사입력 : 2023.10.17 오전 8:05
사진 : SBS '동상이몽2'

사진 : SBS '동상이몽2'


개그우먼 김혜선이 독일 남편 스테판의 달달한 모습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출연했다.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은 명문 베를린 공대에서 도시 생태학 석사를 취득했다. 첫 직장은 독일 교통부에서 일했고, 대기업 B사에서도 일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혜선을 보고 한국 살이를 결정했다.


스테판은 김혜선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 소개팅으로 만났고 김혜선이 당시 한 시간 늦게 도착했던 것. 김혜선은 "설상가상 핸드폰이 꺼졌고, 주변에 물어물어 갔더니 1시간 늦었더라. 독일 사람들이 시간에 철저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없겠다 생각하고 갔다. 갔는데 기다리고 있더라. 그때는 안경끼고 샤프한 느낌이었다. 전형적인 독일 남자스타일이었다. 와서 바로 '수고했다'라고 안아줬다. 되게 따뜻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스테판은 "혜선이 왔을 때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았다. 빨리오려고 뛰어온 것 같았다. 그런 혜선을 안아주고 싶었다. 와줘서 다행이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당시의 마음을 전하며 "진짜 바로 사랑했어요"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충격적인 고백도 이어졌다. 김혜선은 스테판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전 남자친구 얘기를 먼저 꺼냈다. 김혜선은 “너무 남자 같다. 여자가 아니다”라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가슴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독일에 간 후 문제가 생겨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김혜선은 “스테판이 안아주면서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 얘기 듣고 스테판을 한국으로 끌고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테판 역시 “나는 혜선 그대로를 사랑하니까”라며 굳건한 사랑을 표했다.

한편, 김혜선은 지난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우먼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최종병기 그녀', '기다려 늑대' 등의 코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독일 유학 중 만난 스테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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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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