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혜지 인스타그램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13일 배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쁜 소식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올려본다"라며 "오는 11월에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다. 신랑은 KBS 조항리 아나운서"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회사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4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제가 하는 일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며 저의 텐션과 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애정을 과시한 뒤 "개인적으로 힘들고 불안했던 시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줬던 든든한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배혜지는 이어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신부 관리는 엄두도 못 내고 날씨 뉴스와 롤 월드 챔피언십, 축구를 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축구 훈련하면서 그을린 피부와 상처뿐인 무릎을 가지게 되었지만, 승리하고 부상없이 무사히 결혼식장에 걸어 들어갈 수 있기만 바라고 있다"라며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끝으로 배혜지는 "따뜻하게 바라봐 주세요"라며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1992년 생인 배혜지는 2017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며, 쇼호스트, LCK 아나운서 등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88년 생인 조항리는 남자 아나운서 최연소로 2012년 입사해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4살 차이 커플인 두 사람은 오는 11월 11일 결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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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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