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강용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故 김용호의 사망 전과 그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3일 강용석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올로 올라가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용석은 과거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용호와 함께 인터넷 방송을 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만든 후에도 그와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김용호의 마지막 음성파일이 공개된 곳도 강용석의 유튜브채널이었다.
강용석은 故 김용호와 사망 전 약 15분 가량 통화했고, 죽음을 암시하는 느낌을 받아 故 김용호의 아내에게 해당 내용을 전했다. 이후, 강용석은 故 김용호가 유튜브채널에 올려달라며 보낸 녹음 파일을 체크하고 해당 내용이 "영락 없는 유서였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故 김용호의 아내는 12시 반 경 그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강용석에게 알렸고, 1시 이후 다시 전화해 그가 부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그 이후 해운대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강용석은 부산으로 향해 CCTV 확인 및 사망 전 마지막 상황에 대해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라는 경찰 설명을 듣게 됐다. 이후, 故 김용호의 유족이 검안 절차를 거친 뒤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용석은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고인과 통화한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고, 목소리가 귀에 생생한데 이제 다시는 얼굴도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라며 "이제 어머니와 아내, 딸만이 남겨졌습니다. 김부장이 많은 돈을 챙겼다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김부장이 돈을 그렇게 챙겼다면 김부장과 가족이 월세집에 살고 있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故 김용호는 지난 11일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여러 연예인을 상대로 약점을 잡아,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그는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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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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