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nt 제공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오랜만에 화보를 공개했다.
10일 bnt 측이 권민아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작은 얼굴, 동그란 눈을 가진 비주얼과 잔잔한 미소, 특유의 차분함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은 권민아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부터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다며 기분 좋은 근황을 전했다.
시간이 흘러서는 자신에 대해 이해가 잘 됐으면 한다는 그.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로 가득 채운 권민아의 이번 화보는 가방과 스트링을 포인트로 해 복잡하지만 유니크함이 매력적인 Assemble station X oht 셋업을 완벽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먼저 최근 근황에 “연반인으로 지낸다고 해야 하나. 재밌게 지내고 있다.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 불미스러운 일로 잠깐 중단 중에 있어 시작하게 되면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보는데, 연예계 활동에 갈망 없는지 물었더니 “모든 일에 대한 갈망 있다. 가수, 연기, 화보, 그림 등 다 해보고 싶다. 기회라는 게 쉽게 찾아오진 않으니까 내가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그 갈망을 하나하나씩 헤쳐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인생에서 슬럼프는 없었는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슬럼프는 사실 2019년부터 3, 4년간 계속 있었다. 올해부터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다. 극복 방법이라 설명하기엔 애매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치유가 되는 것 같다. 이사하고 좋아진 것도 있다. 집터라는 게 있다는 걸 안 믿었는데 이사하고 나서 너무 행복해져서 좀 신기했다. 따로 뭘 한 것도 아닌데. 굳이 말하자면 오래전부터 일기를 많이 썼던 것과 이사가 크지 않았나”라며 미소 지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엔 “이정현 선배님을 보고 연예계 생활을 꿈꿨었고, 너무 안타깝지만 故 이은주 선배님의 페이스나 연기 분위기도 너무 존경스럽고 좋게 와닿았다”고 답했다.
본인이 바라본 자신은 어떤 사람인 것 같냐 물었더니 “낯을 조금 가리고 즉흥적인 편이다. 내가 바라본 나는 의리 깊고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을 가지고 내 멋대로인 사람 같다. 부산이 고향이다 보니 유치원, 초등학생 때 친구가 전부다. 중학생 때부터는 일을 하고 고등학생 때는 연습생 생활을 거친 이후 데뷔를 해버려서 그 친구들과 20년 동안 아직도 동고동락하고 도와줄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내가 도움 받기도 하면서 너무 끈끈해서 의리라고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자 “어딜 가나 얘기했던 황정민 선배님. 스크린 속 연기와 사람 성격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내 아버지와도 조금 닮기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디에 갇혀 있거나 묶여있지 않은 상태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려고 한다. 새벽에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술 먹고 싶으면 마시고 영화 보고 싶으면 영화 보고 돈도 쓰고 싶으면 써보고 다시 벌면 되니까.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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