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수지 인스타그램
디아크, 유니티 출신 이수지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지난달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쓴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던 이수지가 3일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예비신랑의 모습도 담겨있는데 이를 통해 상대가 배우 고형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고형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맞습니다"라며 "사랑 많고 따뜻하고 예쁘고 어린 신부랑 결혼하게 되었다"라며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렇게 완벽한 친구가 제 곁에서 평생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직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저를 진심으로 믿고 따라준 제겐 정말 과분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께서도 '너의 30년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 수지를 데려온거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그만큼 좋은 수지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저도 어쩌면 그만큼 좋은 사람이겠죠. 남들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자가 된 만큼,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절대 이 마음 잃지 않고 매일 새롭게 꼬시고 항상 웃겨줄게"라며 "너를 보면 항상 웃음이 나 수지야"라고 적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고형우는 축하해준 지인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마음이 크지만 차마 연락 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다. 되려 부담이 될까 직접 연락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소식을 전해드리는 점 양해 바란다. 혹 넓은 마음으로 참석을 희망하는 분들은 제게 따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지는 1998년 생으로 2015년 4월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했다. 이후 '더유닛'에 출연해 UNI.T(유니티)로도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고형우는 1993년 생으로 여러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19년 개봉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학도병 역할로 단역 출연한 바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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