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억달이형 인스타그램
유튜버 억달이형으로 알려진 김태우가 사망했다.
지난 2일 스타데일리뉴스는 김태우가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억달이형 김태우는 그동안 유튜버 및 웹드라마 배우, 프랜차이즈 대표로 활동해 왔다. 특히 그는 '슬기로운 숙소 생활'에서 건달 역할을 소화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지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질타를 받은 억달이형은 지난 8월 사과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억달이형은 "개인적인 잘못과 문제로 한동안 영상 업로드를 하지 못했다"라며 "감추지 않고 숨기지 않겠다. 여러분들께서도 알듯 각별한 친구와 사소한 시비가 있었고, 그리하여 상황이 있었으며, 그 결과 다툼이 있게 되었다. 물론 모두 제 잘못이라 사죄하고 반성하며 지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쩌면 자괴감이 더욱 컸을지도 모른다"라며 "오랜 친구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 행동 하나로 인하여 주변 많은 분들과 시청자, 구독자님들 모두에게 실망과 씁쓸함을 드렸다. 또 '그사세'를 함께 촬영한 감독님과 많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함께 비난받는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미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나 자신에게 불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느꼈다. 앞으로 수많은 질타와 비난이 있겠지만, 당연히 받아야할 몫이라 여기며 그 또한 감사하게 여기고 스스로 다듬겠다"라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사망 비보가 전해지자 그와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는 유튜버 '화인티비'의 한화인은 "억달이 형이 돌아가셨네요. 얼굴도 보고 같이 밥도 먹은 사이라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그 죽음의 이유가 한 유튜버의 사이버불링이라는 사실이 더 화가 난다. 가해자인 사람, 깡패잡는 유튜버로 유명해지셨는데 누굴 괴롭히고 희열 느끼고, 돈 버는 것이 깡패라면 당신 또한 깡패다. 이 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야차룰로 한 판 합시다"라고 저격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 악플 달고 남 욕하고 하지 맙시다. 사람 죽으면 그때 가서 진심은 아니었다고 할겁니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화인이 저격한 유튜버 엄태웅은 이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런 안타까운 일에 제가 언급되어 마음이 좋지 않다. 제가 언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몇 일 내로 소명할 터이니 억측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선동하시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오산장례문화원 3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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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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