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외설논란 당시 심경 고백 "눈물이 폭포수처럼…뉴욕에서 차 다섯대 멈춰" (만날텐데)
기사입력 : 2023.09.05 오전 8:22
사진 : 유튜브채널 '성시경'

사진 : 유튜브채널 '성시경'


화사가 앞서 불거졌던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4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 화사 첫 게스트 신고식 제대로 치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화사는 성시경과 만나 그가 정성스럽게 차려준 음식과 술을 기울이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는 6일 컴백을 앞둔 화사는 자연스레 자신의 곡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이러브 마이바디(I Love My Body)'라는 곡이다. 되게 단순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다. 제가 그렇게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곡을 선택한 계기가 외설 논란으로 시끄럽지 않았냐. 마마무 미주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엄청 왔더라. 기도하고 카카오톡을 봤다. 제가 공연에서 퍼포먼스한게 논란이 돼 '아 그렇구나'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너무 셌다. 제가 악플에 연연하는건 없는데 이번엔 조금 너무 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화사는 한 무대에 올라 성관계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뉴욕 공연은 마마무 미주 투어의 첫 단추였다. 화사는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라 멘탈을 다잡아야 했다. 뉴욕 공연을 끝내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멤버들이랑 이야기하는데 눈물이 막 울었다. 올한해 가장 크게 울었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휘인이랑 같은 방을 쓰고 있었는데 '잠깐 바람 쐬고 올게'하고 나와서 더 펑펑 울었다. 사람 없는 주차장까지 뛰어가서 울었다. 펑펑 울고 정신이 좀 들더라. 거기에서 차가 한대씩 서더라. '도와줄까?' 물어보더라. 의상도 화려했다. 차가 다섯대 멈추더라. 처음에는 '괜찮아요'했는데, 다섯대쯤 되니까 '큰일 나겠다' 싶어서 눈물이 쏙 들어가더라"라고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때 만난 곡이 '아이러브 마이바디'였다. 화사는 "그때 새벽에 싸이 오빠에게 연락이 왔다. 그때도 고민에 많이 차있고, 갑자기 미래가 막연해진 날이었다. 그때 피네이션 계약한 것도 아닌데, 굿뉴스야 하면서 노래를 보내주시더라. 그게 '아이러브 마이바디(I Love My Body)'다. 처음으로 웃음이 났다. 제목 자체가 유쾌하더라. 싸이오빠가 주니 더 재밌었다. 그 노래 듣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다음 곡은 이걸로 해도 좋겠다 싶었다"라고 해당 곡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편, 화사는 오는 6일 컴백 예정이다. 화사만의 감성이 피네이션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그의 첫 행보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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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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