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안은진 위해 산 '꽃신' 불태운다…처연한 눈빛 (연인)
기사입력 : 2023.09.02 오후 12:03
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을 위해 산 꽃신들을 불태운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이한준·천수진) 9회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닿을 듯 닿지 않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린 것.


이런 가운데 '연인' 제작진이 10회 방송을 앞두고 큰 결심을 한 듯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이장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은 늦은 밤 홀로 고운 꽃신을 손에 쥔 채 서 있다. 그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다. 이어 이장현이 바닥에 피워 둔 불속으로 꽃신을 던진다. 이장현의 처연한 눈빛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앞서 이장현은 청나라 심양으로 떠나기 전 유길채에게 고운 꽃신을 사다 주겠다 약조했다. 그리고 그는 심양에서 몇 번이고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도 유길채에게 줄 꽃신을 샀다. 꽃신은 이장현에게 있어 유길채에 대한 그리움이자 연모의 마음 그 자체인 것. 그런 꽃신을 직접 태우는 모습을 통해 이장현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궁민의 섬세한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찰나를 포착한 스틸임에도 남궁민의 눈빛과 표정에서, 이장현이 느끼는 어마어마한 슬픔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스틸만으로도 이토록 가슴 시린 남궁민의 열연이 본 드라마에서는 얼마나 애절할 것인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연인' 제작진은 "오늘(2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이장현이 먼 길을 돌아 유길채 앞에 섰지만, 그녀에게 쉽사리 닿을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큰 슬픔을 느낀다. 남궁민은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열연으로 이장현이 느낄 슬픔을 안방극장에 오롯이 전달할 것이다. 매 장면 제작진의 감탄을 유발한 남궁민의 열연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마무리인 10회는 오늘(2일) 밤 평소보다 10분 빠른 9시 40분부터 90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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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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