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방송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트와이스 지효가 혼밥과 낯술을 즐기며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고 있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에서는 트와이스 지효의 자취 2년 차 부지런한 ‘살림 알파고’ 일상과 박나래가 절친 황보라와 떠난 양양 바캉스 현장이 공개됐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4.7%(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드라마를 포함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지효가 이불 커버 빨래를 하기 위해 이불과 솜을 분리하는 장면으로, 지효의 야무진 ‘살림 알파고’ 매력에 분당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독립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는 트와이스 지효의 집은 화이트와 브라운 조합에 초록색 화분으로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지효는 일어나자마자 식물 돌보기, 세탁기 돌리기, 꽃꽂이, 옷 방 정리 등 한시도 쉬지 않고 할 일을 찾아서 척척 해냈다. 공구함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지효의 끝없는 살림 스펙트럼은 감탄을 자아냈다.
지효의 건강한 자기관리 역시 돋보였다. 걸을 땐 파워워킹으로, 엘리베이터도 이용하지 않고, 공복 상태로 스파르타식 필라테스 운동에 초 집중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후 동네 시장으로 향한 그는 단골 식당에서 보쌈과 칼제비로 풍성한 ‘혼밥’을 즐겼다. 여기에 맥주까지 추가 주문해 낮술을 즐기는 반전 매력으로 스튜디오의 탄성을 유발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효는 또다시 ‘살림 머신’ 모드로 잠시도 쉬지 않았다. 커튼을 교체하고 고난도의 전등 달기도 해냈다. 할 일을 마칠 때마다 뿌듯함을 드러내는 지효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지효는 휴식을 취하면 “하루를 버리는 것 같고, 어떤 것에도 재미가 안 생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할 일이 끝나자, 지효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소주를 꺼내 안주 없이 ‘깡소주’를 즐겼다. 취기가 오르자, 비로소 휴식을 취하던 지효는 동갑내기 절친이자 가족 같은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서른 살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서른 살이 되는 의미를 공유하고 빗소리와 함께 밤 산책을 하며 고민을 나눴다.
지효는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고 독립의 의미를 밝히며 “(독립하기) 전엔 저를 접할 시간이 없었다. (독립하면서부터) 내가 뭘 좋아하고, 뭐를 하면 어울리고,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20대는 저의 취향을 계속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그의 앞으로의 성장과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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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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