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롤링스톤코리아 제공
김태희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드러난 롤링스톤 코리아 화보가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롤링스톤 코리아' 8월호 화보에서 김태희는 블랙, 레드 등 매혹적인 스타일링으로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표출했다. 이른바 '우리가 몰랐던 김태희'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한 김태희는 미(美)의 정석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희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종영 소감과 그녀가 연기한 '문주란' 캐릭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 집'은 100% 사전 제작된 8부작 작품이라 스케줄 자체가 여유롭고 쉬는 날도 딱 보장돼서 편했다"며 지난 7월 종영한 커리어 최초의 스릴러 작품 '마당이 있는 집'을 성공적으로 끝낸 기분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태희는 이어 "극 중 문주란은 말이 없고 본인의 감정이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저도 '100% 이건 맞아'라고 확신해야만 입 밖으로 꺼낸다. 지금은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없애려고 노력해서 많이 유연해졌다"라고 주란과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집' 촬영 현장에서 생긴 비하인드도 언급했다. 극 중 재호(김성오 분)가 상은(임지연 분)의 팔을 낚아채곤 '뭐 하는 짓이냐'라고 하는 장면. 그녀는 "(김성오가) 급하게 달려오고 둘 다 검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모르고 제 팔을 낚아채셨다"면서 "그때 진짜 상은이(임지연)랑 박장대소했다"고 촬영 후일담을 공개했다.
지난 2001년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어느덧 스물두 번째 작품을 마무리한 김태희는 연기에 대한 갈망이 지속되는 이유와 그 원동력과 관련 "팬분들이 제 작품을 재밌게 볼 때 너무 보람되고, 그런 연기 외적인 부분이 좀 더 크게 다가온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현장이 너무 재밌고 연기가 주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점점 더 (연기를) 사랑하게 됐고, 배우라는 직업이 항상 다른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질리거나 하는 일 없이, 프로젝트 때마다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어 항상 신중하게 되고,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태희의 팔색조 매력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8월 발매 예정인 '롤링스톤 코리아' 11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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