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각트, DJ 소다 SNS
최근 DJ 소다가 일본 공연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옷차림이 문제라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다. 이와 관련 DJ 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라며 분노의 심경을 전한 가운데, 일본 가수인 각트 역시 관련해 소신 발언에 나섰다.
지난 15일 각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말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DJ 소다의 트위터에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체 무슨 상관이지?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어떻게 입든 개인의 자유"라며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라고 당연하게 여기는 자체가 이상하다. 마치 당하는 것이 나쁜 것 같은 댓글이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할 수 없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어?"라고 전했다.
또한 "본인이 피해를 당했다고 느꼈다면 그것은 범죄"라며 "누군가의 가슴을 만지고 싶으면 정면으로 구애를 해라. 같은 남자로서 멍청해 보인다"라고 가해자를 비판하기도 했다. 각트는 끝으로 "우리는 멋진 남자여야 한다. 몇 살이 되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본 DJ 소다는 각트의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정말 고마워요"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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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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