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J소다 인스타그램
DJ 소다가 성추행 공론화에 나선 가운데, 2차 가해에 분노했다.
14일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도중 여러 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10년 동안 공연을 하는 중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아래나 앞 쪽으로 팬들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의상을 지적했다. 이에 DJ 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어"라며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어.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어"라며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일을 겪은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라고 비판했다.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게 잘못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거야?"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낸 DJ 소다는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어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야"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DJ 소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11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유명 DJ다. 2016년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대한민국한류DJ대상, 2019년 제9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시상식 순수문화대상 인디문화예술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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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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