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백현이 최근 불거진 루머와 관련해 해명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현이 MC몽과 손을 잡은 것이 맞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백현은 이사 소식을 알렸는데, 해당 빌라의 시공사가 '차가원'이라는 인물이 회장으로 있는 피아크 건설이고, 백현이 입주한 장소 역시 차가원 부부의 소유라고 전했다.

이에 등기부등본을 떼본 결과 해당 빌라를 담보로 130억원의 대출을 받은 기록이 있는데, 대출받은 회사가 '원시그니처'로 백현과 차가원의 부친 차대영이 등기이사로 등재되어 있으며 사업장 주소 역시 해당 빌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쓴이가 이를 MC몽과 연관지은 이유는 현재 차가원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백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캡처

이와 관련 백현은 8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오늘 올라왔던 글들이나 이런 것들이 추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오해와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방송을 켠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시작하게 된 것과 관련해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 궁금했고,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여러 상황이 닥치며 더 궁금해졌다"라며 "그러면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는데,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 회사 내에서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제가 그걸 깰 수는 없었다. 물론 저도 지금은 회사를 이해했고, 저도 회사를 이해했기 때문에 합의를 통해 좋은 관계로 이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원시그니처'에 대해 "제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들을 이렇게 공개하게 되어 마음이 안 좋지만,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댄서분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라며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연구를 하고 있고 시도도 하려 한다. 그리고 뒤에 말씀을 드릴 것 같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며 사업을 시작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특히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도 긍정적으로 동의를 해준 부분"이라 개인 회사를 언급한 것이라며 "제가 자발적으로 독단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와 협의, 수정사항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다"라고 소속사와 협의 하에 이와 같은 상황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대출과 관련한 궁금증도 언급했다. 그는 "130억이라는 큰 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저와의 작은 약속"이라며 "저는 제 회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SM에도 있을것이고 엑소 멤버들과도 활동을 할 것이지만, 제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 뒤,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집을 받은 것이 아닌, 대출금을 자신이 갚고 있다며 "차가원 회장님 같은 경우 오래 전부터 인연이 되어 가족같은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큰 문제가 될지 몰랐다"라며 "지금 세간에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부적절한 관계, 그런 관계였다면 차가원 회장님의 아버지께서 제가 원시그니처를 설립할 때 협조해 주셨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솔로 앨범 발매와 관련해서도 백현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번 분쟁을 겪으며 제작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다. 경영도 매니지먼트도 잘 몰라서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는데, 지금 계속 거론되는 차가원 회장님과 MC몽 대표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신 것도 사실이다"라고 운을 뗀 뒤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초심을 잃어서가 아닌,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제대로 준비해서 내자는 마음이다. 앞으로 걸어갈 길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끝으로 백현은 "어떠한 팩트체크가 되지 않는 일들을 기정사실화 시키고, 그게 진짜 사실인 듯 얘기하거나 배포하는 분들 이제 선처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제 팬들을 더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고, 저로 인해 엑소라는 이름과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리기도 했다. 백현은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좋은 소식으로 웃게 해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백현을 포함한 엑소 유닛 그룹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는 지난 6월 1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밝히며 대립에 나섰으나 같은달 18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3인과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하여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하였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엑소는 지난 10일 정규 7집 'EXIST'를 발매, 타이틀곡 'Cream Soda'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 송혜교가 응원하는 최고 미녀 여배우, 하트가 세 개

▶ 주호민, 부정적 여론에 변호사 사임? "사실과 다릅니다"(전문)

▶'워터밤 여신' 권은비, 아찔한 절개의 블랙 탑 '락스타' 착장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엑소 , 백현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