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C몽 인스타그램
MC몽이 엑소 카이와 백현을 영입하려는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 재차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19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평생 사람 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이라며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 이 엔터에선 부정한 적 없고, 다른 어르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친 적 없이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했다.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제 그런거 그만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첸백시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을 당시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MC몽이 사내 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보도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만난 적도 없고, 전속계약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적이 없다"라며 "MC몽은 사내 이사도 아니고, 어떤 직위나 직책도, 운영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MC몽 측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MC몽은 SM엔터테인먼트와 엑소 일부 멤버 사이의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떤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한다"라며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다. 이를 이용해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고,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되며 재차 MC몽이 이들을 영입하려 했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이에 MC몽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모씨'(가명 '정호영')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라며 "대화 내용 중에서 EXO의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의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2023년 6월경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어트랙트 제공
이에 MC몽이 SNS에 남긴 글은 해당 협박범에게 전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MC몽은 "당신이 아는 현실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고, 잘못한 것이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다. 5050(피프티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끼워 맞추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현재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관련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지만,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MC몽은 이어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을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억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함을 증명하면 될뿐"이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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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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