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넘버스' 방송 캡처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김명수(인피니트 엘)와 최진혁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오혜석, 연출 김칠봉)(이하 '넘버스')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충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감춰왔던 악마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한제균(최민수)과 이에 맞선 장호우(김명수)와 한승조(최진혁), 그리고 장지수(김유리)의 심리전이 더욱 치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수 앞을 내다본 장호우와 한승조의 두뇌 플레이는 또 한 번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다만 두 사람에게 닥친 역대급 위기를 예고한 충격의 엔딩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다음 전개를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된 '넘버스' 8회는 HK 사모펀드의 진짜 주인이 한제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 장호우와 한승조의 모습이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과거 해빛건설의 특허 경매에 참여한 것은 단 두 군데, HK 사모펀드와 상아건설뿐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한제균이 특허를 가져가게 될 수밖에 없는 계획이었다. HK 사모펀드와 상아건설의 입찰 대리인이었던 태일회계법인 모두 한제균이 배후에 있었기 때문. 결국 HK 사모펀드는 단 100만 원 차이로 해빛건설 특허 기술 입찰에 성공했고, 자기 이익을 위해 회계법인의 업무를 철저하게 이용한 한제균의 검은 야망은 소름을 유발했다.
이 모든 사실을 알아챈 한승조는 가장 먼저 장지수를 찾아갔다. 장지수는 특허를 빼앗기 위해 해빛건설을 망하게 만든 장본인이 사랑했던 연인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절망했고, 한승조는 그런 장지수 앞에서 "이번엔 내가 막아"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승조의 부탁에도 장지수는 HK 사모펀드의 진짜 주인이 한제균이라는 카드를 쥐고 그를 찾아갔다. 그러나 한제균 역시 다른 패를 가지고 있었고, 그 패는 다름 아닌 장지수의 아이에 대한 정보였기에 더 이상의 반격을 할 수 없었다.
이후 한제균의 행보는 섬뜩함 그 자체였다. 업무 중 급성 메탄올에 중독된 양재환(최정우)이 한제균에게 불리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며 합당한 보상과 처우를 해달라고 요구하자 일말의 흔들림도 없이 오히려 그를 역으로 이용,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일까지 시키고는 심형우(이성열)에게 그를 처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 그 무서운 이중성에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 심형우는 한제균의 지시를 어겼고, 그의 반응을 예측한 한제균은 용역들에게 심형우까지 함께 없애라고 지시하면서 소름 돋는 악마 본능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급 충격을 가져다준 위기 엔딩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제균의 음모로 죽음을 코 앞에 둔 심형우와 양재환 앞에 다행히 장호우와 한승조가 나타났지만, 창고는 이미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고 용역들은 위협을 가했다. 창고 안에 갇힌 양재환을 무사히 구해냈지만, 그 순간 심형우가 갇혀 있는 창고가 불길로 치솟았고 좌절하는 장호우와 한승조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그 모든 상황을 CCTV로 지켜보는 한제균의 냉혈한 모습은 더욱 치열해질 이들의 격전을 예고, '넘버스' 9회를 향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한소희, 비키니 탑 입고 아찔한 포즈…은근히 드러난 골반 타투
▶ 트와이스 미나, 옷이 어디까지 파진 거예요? 등 훤히 드러내고 '아찔'
▶ 앨리스 소희, 딱 붙는 래시가드에 드러난 글래머 자태…"인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넘버스:빌딩숲의감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