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스튜디오지니 제공
'남남'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극본 민선애, 연출 이민우)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담은 드라마다.
이와 관련, 작품을 이끌어 갈 주요 4인 김은미(전혜진), 김진희(최수영), 박진홍(안재욱), 은재원(박성훈)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무더운 여름을 타파할 시원하고 유쾌한 드라마의 색깔과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꼿꼿하게 든 고개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에서부터 걸크러시 아우라가 터져 나오는 김은미에게 눈길이 간다. '딸은 있지만 미혼인 철부지 엄마'라는 캐릭터 카피는 김은미가 지금껏 안방극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평범한 엄마 캐릭터가 아님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극중 사건보다 철없는 엄마 단속이 시급한 파출소 순찰팀장 김진희는 특유의 쿨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김진희의 웃음기 없는 시크한 표정과 당찬 눈빛에서 엄마 김은미와 똑 닮은 그녀의 당돌한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철부지 엄마의 보호자∙집사∙친구'라는 캐릭터 카피는 이들 모녀의 진한 케미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어느 날 김은미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박진홍의 밝은 미소가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누구보다 환한 웃음을 짓고 있지만 사실 인생에 일탈이라곤 없는 철저한 FM 스타일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다. 이러한 박진홍이란 인물이 '엄마의 N번째 남자? FM형 전문의'라는 카피 문구에서도 느껴지듯 마흔여덟 살의 나이에 김은미를 만나 사랑이라는 풋풋하고도 소소한 일탈에 빠질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김진희가 근무하는 파출소 소장이자, 그녀의 경찰대학 선배이기도 한 은재원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은재원의 눈빛은 날카롭고 차가우면서도 어딘가 슬픈 느낌을 자아내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겉∙바∙속∙촉 츤데레 파출소 소장'이라는 카피 문구가 은재원의 단짠 성격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4인 4색의 캐릭터 포스터는 각 인물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벌써부터 막강한 시너지를 뿜어내는 네 캐릭터가 어떠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오는 17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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