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2억9천'
tvN ‘2억9천’의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던 운동선수 출신 홍준영-박나영 커플의 탈락 소감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미션 탈락에 대한 아쉬움과 촬영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풀어놔 흥미를 높인다.
도파민이 치솟는 서바이벌로 연일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제작, tvN ‘2억9천’(연출 이원웅, 작가 강숙경)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10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
첫 미션 ‘신랑 신부 입장’의 가장 큰 반전은 강력 우승 후보인 두 커플의 탈락이었다. 바로 홍준영-박나영 커플과 김지혁-김지언 커플이 그 주인공. 홍준영은 종합격투기 선수, 김지혁은 조정 선수로 열 커플 중, 유일한 운동선수인 두 사람이 첫 미션에서 탈락하자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혔다.
박나영은 “홍준영과 지내면서 안 겪을 일, 겪을 일 다 겪었는데 서로 처음 해 보는 일이 많아 뜻깊었다. 달릴 때 옆에서 응원이 제일 큰 힘이 됐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무너질 일이 있어도 일으켜 줄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홍준영은 “(앞으로는) 침입자가 나타나면 바로 제압하겠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홍준영-박나영 커플은 마지막 커트라인 7위 생존으로 전략을 짰으나, 8위였던 최광원-신혜선 커플에게 붙잡혀 첫 번째 미션에서 탈락하는 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과정에서 종합격투기 선수인 홍준영은 자신을 붙잡고 매달린 일반인 최광원에게 기술을 걸지 못하고 탈락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매너를 지킨 홍준영의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심쿵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준영은 “당시에는 결단을 못 내렸었다. 일반인을 기절 시킨다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 그러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돌아가면 무조건 기절 시켰을 것”이라며 흑화한 속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영은 “(다들 멋지다고 하던데) 나는 하나도 안 멋있었다. 입구에서 애간장이 얼마나 탔는지”라며 귀엽게 속상함을 토로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는 화제작, 리얼 커플 서바이벌 tvN ‘2억9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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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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