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아씨 두리안’이 예고를 통해 살펴보는 ‘5, 6회 궁금증 포인트’를 공개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재벌가 단씨 집안과 얽히고설키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두리안과 김소저가 기적처럼 만난 죽은 박언(유정후)과 똑같이 생긴 단등명(유정후)을 보기 위해 ‘현생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연하게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담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와 관련 5, 6회부터 충격과 반전, 파란을 안길 ‘운명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5회 예고 영상으로 증폭된 ‘궁금증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두리안은 전생에서 애틋한 연정을 나눴지만 이뤄지지 못했던, 아들 박언(유정후)의 친부이기도 한 돌쇠(김민준)와 똑같이 생긴 단치감을 현생에서 만나자 먹먹해했다. 특히 두리안은 식사자리에서 음식을 배려해주는 단치감의 다정함에 과거 산딸기를 따다주던 돌쇠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고, 그 모습을 본 단치감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이런 가운데 5회 예고에서 심각한 표정의 단치감 모습 위로 “어쨌든 다행이야. 속으루만 그리움이었구 아픈 생인손이었는데 어여쁜 색시 만나서 이리 잘 살구”라는 두리안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전생에서도 두리안과 돌쇠 사이를 질투하며 삼각관계를 이뤘던 두리안의 남편 박일수(지영산)는 현생에서는 단치감의 동생인 바람둥이 단치정으로 등장, 두리안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리안을 처음 본 순간 ‘뭐야 저 분위기 저 자태 저 청순함’이라며한 눈에 반한 듯한 바람기를 드러냈던 단치정은 “갈 데도 없다니까 일단 우리 집으로 데려갈게”라고 오해할만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전생에서 쇠약한 몸으로 두리안의 사랑을 갈구했던 박일수, 두리안에게 애끊는 연모를 드러냈던 돌쇠, 그리고 두리안이 현생에서 다시 불꽃 튀는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5회 예고에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장면이 공개돼 호기심을 극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꾀죄죄하고 남루한, 머슴으로 보이는 행색을 하고 있는 단치정이 두리안을 향해 “전생에 내가 니 애비였다?!”라는 말을 외치는 것. 두리안이 단치정의 ‘돌발 폭탄 발언’에 깜짝 놀란 듯 충격에 휩싸인 채 그대로 굳어버리면서, 이 장면에 담긴 숨은 의미는 무엇일지 두리안과 단치정의 관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직 단등명을 보기 위해 온갖 수난을 감내하고 ‘현생의 삶’을 받아들인 두리안은 5회 예고에서 “오늘 잠들었는데 혹시나 다시 과거로 돌아가 있으면 어째?”라며 김소저에게 전생으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걱정을 드러냈다. 연이어 가정부 아줌마의 전화를 받은 이은성(한다감)이 단치감을 향해 “불안하드라니, 아무두 없는 틈에 갔대”라며 두리안과 김소저의 부재를 알렸던 것. 과연 두리안의 걱정처럼 두리안과 김소저가 또다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생으로 돌아가게 됐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아씨 두리안’ 5, 6회에서는 두리안과 김소저에게 또다시 예측하지 못했던 신상의 변화가 일어난다”라며 “오직 단등명을 보기 위해 현생의 삶에 대한 의지를 굳게 다진 두리안-김소저 고부에게 닥친 시련과 위기는 무엇일지, 점입가경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5회(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5회는 8일(오늘)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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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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