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모범택시2', '닥터차정숙', '낭만닥터김사부3' 포스터
올해 상반기 드라마 TOP10 성적표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상파 3사 및 tvN, JTBC에서 방송한 드라마 시청률(주말·단막·일일극 제외, 수도권 기준)을 분석한 결과, SBS '모범택시'가 15.9%의 시청률로 1위에 올랐다.
'모범택시2'는 지난 2월 17일부터 4월 15일까지 방송됐다. 이는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담은 작품으로, 이제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블랙썬 클럽, 복지원 사건 등 실제로 벌어진 사건들을 연상케하며 통쾌함을 더했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2위는 지난 4월 15일 첫 방송돼 지난달 4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차지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경력 단절 중년 여성의 성장기를 담으며 가족, 엄마, 여성 등의 화두를 던지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3위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이 차지했다. 이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 등 이전 시즌부터 함께한 배우들의 남다른 의기투합은 시청자들까지 그 열기가 전해졌다.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다시 한 번 '진짜 의사'에 대한 따뜻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13.8%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4~10위에는 드라마 전도연X정경호의 '일타스캔들', 현재 방송 중인 김태리X오정세의 '악귀', 이보영X손나은의 '대행사', 이선균X문채원의 '법쩐', 라미란X이도현의 '나쁜엄마', 이준호X임윤아의 '킹더랜드', 조승우X한혜진의 '신성한 이혼'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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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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