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옷소매' 이후 '킹더랜드' 선택? "절대 쉬운 선택 아니었다"
기사입력 : 2023.06.15 오후 2:52
사진 : 굿뉴스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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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후 차기작으로 '킹더랜드'를 선택했다.

1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이준호, 임윤아, 그리고 임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준호는 킹그룹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어린 시절 상처 때문에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 역을 맡았다.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모든 시나리오가 이준호에게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주가를 달릴 때, '킹더랜드'를 선택했다. 이준호는 "모든 시나리오가 저에게 오지 않았다. 그만큼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많은 감정의 골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라 끝을 알면서 간 애절한 드라마였는데, 이번에는 머리를 비우면서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있는 편안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웃음이 많은 이준호가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를 그려내야 했기 때문. 이준호는 "절대 쉬운 선택도 아니었다. NG가 날 때마다, 컷이 날 때마다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만 웃은 건 아니고 다같이 웃었다. 그만큼 웃음을 참고 견디며 인물이 웃음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왜 웃음을 경멸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절대 웃지 말아야지 되뇌였다. 웃음을 참는게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이준호, 임윤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오는 1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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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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