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출신 변호사→회계사, '나는솔로' 15기 솔로남, 남다른 스펙 공개
기사입력 : 2023.06.15 오전 8:40
사진 : SBS PLUS, ENA

사진 : SBS PLUS, ENA


'나는 솔로' 15기 솔로남의 자기 소개가 공개됐다.

14일(수)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5기 솔로남녀 12인이 반전과 경악 그 자체인 ‘리얼 프로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솔로남녀들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스펙을 공개했다. 우선 영수는 39세이며 K대 경영학과 출신 회계사임을 밝혔다. 그는 “바둑과 술이 취미”라며, “운전면허를 따긴 했지만, 평생 운전을 안 할 것 같아서 면허증 갱신을 포기했다. 그간 여자친구가 차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여기서 잘 되면 학원부터 등록하겠다”고 개과천선(?) 의지를 보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영호는 32세이며 중소기업 대상 무역 컨설턴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에드 시런의 ‘퍼펙트’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잘생긴 외모에도 “인기가 없다”고 주장한 영호는 “밖을 잘 안다니고 친구들이 다 바빠서 혼자 지낸다”고 말했다. S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35세의 영식은 공수부대 출신이라는 ‘상남자’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태신앙이라 술 끊은 뒤 마시지 않는다. 남자가 괜찮다 싶으면 (종교가 없는 여성도) 교회를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영철은 H건설 구매사업부를 다니는 38세의 회사원이었다. 미래의 아내, 딸과 마트에 가는 게 꿈이라는 영철은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여야 한다. 나를 좋아한다고 적극 어필해도 저와는 잘 안 될 것 같다”고 연애관을 내비쳤다.

35세의 변호사인 광수는 Y대 간호학과 출신이라는 반전 스펙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급식비를 못 냈던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변호사가 된 ‘인간승리 커리어’를 가진 광수는 “지금도 제가 남들보다 많이 벌 수는 있지만 자산이 많지는 않다. 제가 발전해 나가고 있는 단계라는 걸 알아봐주시는 여성분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광수는 해병대 출신으로, 사회 혁명을 꿈꾸며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오토바이로 누비는 여행에 도전했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32세의 K대 통계학과 출신 AI 연구원이었고, “나이는 위아래로 크게 상관없다”고 열린 마음을 보였다.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자기소개가 끝이 나자 15기에서 탄생한 ‘결혼 커플’을 추리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작진이 공개한 결혼 커플의 웨딩 사진을 본 뒤, 3MC는 “상철 씨 느낌이 든다”, “구부정한 자세가 비슷한데~”라고 입을 모았다. 과연 3MC의 촉이 적중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5기의 본격 로맨스는 21일(수)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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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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