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물 건너온 아빠들’
MBC ‘물 건너온 아빠들’ 장윤정이 자녀들 다툼에 부모가 어디까지 개입을 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이가 싸울 때 대처하는 양보 교육법을 공개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오늘(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34회에서는 육아 반상회 최초로 캐나다에서 물 건너온 아빠 데니스의 쌍둥이 육아 일상이 그려진다.
쌍둥이 육아는 보통 ‘어나더 레벨’ 육아로 꼽힌다. 한 아이를 육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두 아이를 동시에 키우는 일이 보통이 아닌 데다, 부모가 두 아이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 때문이다.
9살 쌍둥이 브룩과 그레이스의 아빠 데니스 역시 함께 까르르 웃으며 놀다가도 순식간에 냉전 상태에 돌입해 신경전을 펼치는 두 딸의 모습에 난감해한다. 그는 “아이들이 크다 보니 자기주장이 강해져 자주 싸운다.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한다.
브룩과 그레이스는 하나밖에 없는 보라색 칼을 서로 쓰고 싶어 한다. 또 외출을 앞두곤 서로 좋아하는 크롭 티를 입겠다고 팽팽하게 맞선다. 이때 ‘슈퍼맨 쌍둥이 아빠’ 데니스는 자신만의 양보 교육법을 펼친다. 그 결과 브룩과 그레이스는 대화를 나누며 타협점을 찾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인교진은 “부모가 개입을 안 해도 저렇게 정리가 되는구나”라고 격하게 깨달으며 그간 두 딸 하은이와 소은이 사이에서 잘잘 못을 따지려고 했던 자기 모습을 반성한다고 전해진다. 과연 ‘쌍둥이 아빠’ 데니스의 양보 교육법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 육아 반상회 아빠들은 ‘양보 교육법’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영국 아빠 피터는 “아내와 의견을 나눈 뒤 첫째 지오에게 양보하라는 얘기를 안 한다. 그랬더니 둘이 끝까지 싸운다”라고 말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노약자에게 양보하라고 지도한다고 털어놓는다.
장윤정은 “첫째 연우한테 무조건 동생한테 양보하라는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며 장윤정표 양보 교육법을 귀띔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모두 감탄한다는 전언이라 그 내용을 궁금하게 한다.
영재 전문가 노규식 박사는 “부모님의 개입이 없으면 아이들이 다투거나 갈등을 빚는 장면을 사건 자체로만 본다”며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가 취해야 할 자세를 조언한다.
그러자 김나영은 “두 아들 신우와 이준 사이에서 개입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항상 동생 이준이가 당한다”며 두 아들 엄마의 고민을 토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과연 어떤 조언을 전했을지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육아 반상회 아빠들이 양보 교육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은 오늘(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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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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