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 진출이 걸린 제3회 슈퍼리그 첫 번째 4강전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골때녀’ 대표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FC구척장신’과 ‘FC액셔니스타’의 대결로, 결승 진출을 둘러싼 두 팀의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총 전적은 2:2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운데, 이번 경기의 결과로 첫 번째 결승 진출 팀이 결정되는 만큼 살벌한 신경전이 기대된다. 특히, 두 팀의 지난 경기는 총 9골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골때녀’ 최고의 명경기로 손꼽힌 바 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쟁쟁한 경기력으로 새로운 레전드 매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FC구척장신’은 지난 ‘FC개벤져스’와의 마지막 조별 예선에서 전 멤버가 이현이처럼 뛰겠다는 일명 ‘6현이’ 작전으로 기적의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우여곡절 끝에 4강 진출권을 따낸 ‘FC구척장신’ 멤버들은 준결승전 상대 팀이 숙명의 라이벌인 ‘FC액셔니스타’라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승부욕을 불태우며 강인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특히, 주장 이현이가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뛰고 이길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허경희 역시 “지난 경기보다 멘탈과 실력 다 좋아져, 전력을 다해 실력으로 이길 것”이라며 구척표 각성 플레이를 예고했다. 과연 ‘FC구척장신’이 기세 오른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FC액셔니스타’를 꺾고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오범석 감독은 ‘FC액셔니스타’의 명실상부 에이스 정혜인 잡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인이 주로 활약하는 골대 앞 공간을 정혜인 존이라 칭하고, 그 공간에서 정혜인을 압박해 슈팅 기회를 뺏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 또한, 오범석 감독은 허경희가 공격으로 나가는 시작부터 끝맺음까지의 과정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지난번 살 떨리는 맨마킹 맞대결을 펼쳤던 국가대표 출신의 두 선수, ‘럭비좌’ 허경희와 ‘농구좌’ 이혜정의 리매치도 관점 포인트다. 피지컬과 파워를 겸비한 두 선수의 엎치락뒤치락 골 쟁탈전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더 강해진 두 팀의 피 튀기는 라이벌 매치는 31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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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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