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멧 갈라 제공
전 세계가 사랑한 최고의 모델 최소라가 ‘2023 멧 갈라’에 초청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패션 행사 ‘2023 멧 갈라’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 테마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로 2019년 작고한 위대한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니콜 키드먼, 양자경, 지지 하디드, 플로렌스 퓨,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전 세계 셀럽들이 총출동, 칼 라거펠트를 추억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 글로벌 톱모델 최소라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외 패션계의 중심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최소라에게 뜨거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특히 현장 관계자들과 각국 취재진에게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그의 패션이었다.
최소라는 스커트 슈트에 톰 브라운의 트위드 코트를 휘감은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이 담긴 그의 착장은 이번 테마를 관통한 최고의 스타일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최소라가 착용한 이번 의상은 생전 칼 라거펠트를 단박에 떠오르게 만든다. 화이트 까멜리아를 비롯해 흑백의 강렬한 대비, 코트 색상과 통일된 네이비 타이까지. 칼 라거펠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디테일을 곳곳에 배치한 패션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패션뿐만 아니라 최소라 본연의 매력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과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 명실상부한 톱모델의 위엄을 선보였다.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한 최소라의 포토제닉한 면모는 현장의 열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멧 갈라를 넘어 세계를 매료시킨 모델 최소라. 그는 2012년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도수코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루이비통 익스클루시브(독점) 쇼를 시작으로 해외 데뷔 직후 메이저 브랜드들의 러브콜들은 물론, 2020년 모델스닷컴 올해의 모델 1위에 등극하는 등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브랜드 뮤즈로 활약 중인 루이비통의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패션쇼’의 피날레를 강렬하게 장식하며 종횡무진한 행보를 이어기고 있다.
(사진: 멧 갈라 제공)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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