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아버지 향한 여전한 그리움 "따뜻한 손가락 만져 보고 싶어"
기사입력 : 2023.05.02 오후 1:03
사진: 강수지 인스타그램

사진: 강수지 인스타그램


강수지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일 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손편지와 사진을 공개하며 "어제는 아빠 기일이었어요. 아빠가 쓰셨던 안경을 쓰고, 아빠가 사용하던 효자손으로 등을 긁어보며 아빠를 느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아빠 냄새도 그리워요. 내 아빠의 따뜻한 손가락을 만져 보고 싶어요"라며 "일년이 지났는데 나에게는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라고 흘러간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는 심경을 전했다.


강수지는 이어 "아빠 엄마 손 잡고 동네 한바퀴 걸어보세요"라며 "얼마나 많은 감정이 드는지 모르실 거에요. 몇 십년 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들이 손잡은 그순간 두사람 모두에게 전해져 오니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편지에는 "이젠 가야지. 그만 가야해"라며 강수지에게 연명 치료를 그만 두라는 아버지의 당부가 담겨있다. 특히 자신이 죽은 후에도 입던 옷을 아무 거나 입고 가고 싶다고, 꽃같은 것도 하지말라며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적혀있다.


한편 강수지의 아버지는 지난해 5월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 이효리, 아찔한 뒷모습…크롭탑에 드러낸 탄력 보디라인


▶ '전신문신' 나나, 아찔하게 등 노출…치맛자락까지 아름다워


▶ 샤이니 온유, 진심 담은 고백 "하늘에 간 내 동료…그런 일 없었으면"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강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