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지선씨네마인드' 방송 캡처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친절한 금자씨'를 프로파일링했다.
'친절한 금자씨'는 6살 박원모 어린이를 유괴, 살해한 죄로 13년 동안 복역한 이금자(이영애 분. 이하 금자 씨)가 출소하면서 사건의 진범인 백 선생(최민식)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박지선 교수는 처절한 복수를 그린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과 금자 씨의 삶에 유사점이 있다고 밝혔다. "극 중 동은은 연진(임지연)에 대한 복수를 위해 교대에 가고, 연진의 집 근처에서 살며 삶의 이유가 '연진'이가 됐다"며 백 선생에게 복수하기 위해 교도소에서 13년간 사전 준비한 금자 씨와 비교했다. 이처럼 삶의 목적과 정체성이 '복수'가 된 이금자와 문동은. 박지선 교수는 이를 토대로 과연 복수가 끝나면 행복할지, 복수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친절한 금자씨'를 분석했다.
특히 18년 만에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한 반가운 인물도 있었다. 바로 금자 씨의 딸 제니, 권예영 씨다. 권예영 씨는 현재 배우가 아닌 미군 포병장교로 근무 중인 근황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은 캐스팅 비화를 공개, 당시 12살이던 권예영 씨는 아동 모델로 활동 중이던 남동생의 CF 촬영장을 따라갔다가 일생일대의 기회를 마주했다며 그날을 회상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 동생과는 영어로 대화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명함을 받았고 오디션을 통해 제니가 됐다"라며 박찬욱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범죄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영화를 프로파일링하는 SBS'지선씨네마인드2'는 4월 23일 밤 11시 5분, 살해 누명을 쓴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를 다룬 봉준호 감독 연출작 '마더'를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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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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