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류수영 보며 "박하선은 무슨 복일까…제 마음 속 가장 핫한 男배우" (퀸메이커)
기사입력 : 2023.04.11 오후 12:27
사진 :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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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가 류수영을 극찬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넷플릭스 새 시리즈 '퀸메이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서이숙을 비롯해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류수영은 잘 나가는 앵커에서 정치에 입문한 백재민 역을 맡았다. 그는 " 잘나가는 앵커다. 좋게 살고 싶었던 사람이다. 그러다 정치에 입문한다. 거기에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좋은 일도 많이 했고,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지지율이 보장된 남성 정치인이다. 그런 생각을 많이했다. 사람이 변한 걸까 원래 모습을 찾아간걸까. 이 사람이 원래 악한 사람일까 변한걸까 의문점을 가지고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김희애는 류수영을 극찬했다. 그는 "류수영이 맡은 백재민은 정말 악역이다. 흔쾌히 선택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악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선한 이미지 아니냐. 맨날 요리만 하고. 도대체 박하선 씨 무슨 복일까. 실제로도 너무 여리다. 촬영이 늦어지면, 우리는 나와있는게 편할수있는데 아이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더라. 그래서 문소리가 '등짝을 때려줄까' 한 적도 있다. 그래서 이 역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 그런데 제 마음 속 가장 핫한 남자배우다. 류수영의 재발견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소리도 극찬을 더했다. 그는 "여자 많은데 남자 혼자있는게 더 힘들다고 하지 않나. 오히려 분위기를 주도하고. 여러 사람이 많이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보조출연자들도 100여명 있는 장면도 있었다. 그런 장면이 정신이 없는데 분위기를 주도한다. 그 분위기를 모두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주도한다. 그런 리더십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퀸메이커'는 오는 4월 14일 공개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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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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