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측, '상습 음주운전' 호란 출연 논란에 "불편함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기사입력 : 2023.04.10 오후 2:02
사진: 호란 인스타그램

사진: 호란 인스타그램


'복면가왕'이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가왕전까지 오른 '펑키한 여우'가 등장했다. 결국 '우승 트로피'에게 패배한 '펑키한 여우'는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가 호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데뷔 20년 차인 호란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1라운드에서만 떨어지지 말자는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이 긴장하는 편인데 따뜻하게 응원해 주셔서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있을 수 있었다"라며 "이제 곧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은 상습적인 음주 운전을 저지른 호란을 섭외한 것에 대해 제작진을 비판했다. 결국 '복면가왕' 측은 10일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하였다"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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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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