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STORY 제공
추억의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3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과 백일섭의 과거 에피소드와 백일섭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드라마 '아들과 딸'의 명대사 "홍도야~" 탄생 비화 및 김수미와 백일섭의 '썸' 여부 등에 대해 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김용건과 백일섭의 53년간 이어진 인연과 두 남자의 과거가 폭로되어 기대를 끌어모은다. 당시 '전원일기'를 유심히 보던 백일섭은 "딱 두 사람이 눈에 걸려"라고 말해 주위를 긴장시킨다. 그중 한 명으로 김용건을 지목하고 농촌 드라마인 전원일기에서 의상까지 도시 남자 스타일로 입고 나왔다고 그 이유를 밝혔고, 이에 김용건은 당시 의상을 직접 골라야 했던 고충을 토로하자 백일섭이 "의상을 네가 아니라 내가 골랐어야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점심 식사 후에는 간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김용건이 장작 패기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옛날 '힘의 상징'이었던 백일섭은 듬직하고 남성미 가득한 강한 이미지로 자양강장제 메인 모델로 활동했었는데 당시 김용건은 감기약 모델로 백일섭과 상반되는 이미지였음을 고백해 좌중을 놀라게 한다. 당시, 힘의 상징인 백일섭,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을 당시 허리 나이 28세 기록의 김용건, 가장 나이가 젊고 '모팔모'에 빙의한 이계인의 장작 패기 도전이 이어지는데 반전 결과로 놀라움을 살 예정이다.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온 일용이네는 건강한 모습의 백일섭을 보자 반가움과 놀람으로 서로 부둥켜안고 인사하며 안부를 물어 감동을 전한다. 오래간만에 만난 김수미와 백일섭은 김수미의 첫 영화 '화순이'에서 상대역으로 만났던 추억을 회상, 백일섭은 당시의 귀엽고 예뻤던 김수미의 모습을 기억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김수미 또한 영화가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다그치지 않고 늘 칭찬해 주었던 백일섭을 오랜만에 만나 가슴이 설렜다고 소감을 말한다. 이에 김용건이 "그 당시에 썸은 없었어?"라고 물어 '화순이' 촬영 당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73세에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이, 이제는 프로 혼밥러가 되었지만 잘 못 만드는 음식들이 있다고 이야기하자 김수미가 "주소 보내"라고 통 큰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일섭은 과거 가장 후회됐던 일을 이야기하며 M 본부에 약 20년 간 출연하지 않았던 사연을 밝힌다. 이후 '아들과 딸'로 20년 만에 극적으로 M 본부에 출연하게 되고, 사업 실패로 9억 원이라는 큰 빚을 지고 있던 백일섭은 최고 시청률 61%에 달했던 '아들과 딸'로 재기에 성공해 빚을 모두 청산한 사연을 이야기한다. 대본에 있던 '아버지 술 한잔 걸치고 노래하신다'라는 단 한 줄의 지문이 "홍도야 우지 마라~ 아 글씨!"로 발전, 전설의 애드리브가 탄생한 비화도 공개한다. 또한 이계인도 '아들과 딸'에 출연했던 과거를 밝히며 주인공 김희애가 다녔던 공장의 공장장 역을 맡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었으나 2회 만에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 25화는 바로 오늘(3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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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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