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믿고 듣는 뮤지션' 진가…전석 매진 속 단독 콘서트 성료
기사입력 : 2023.04.03 오전 11:01
사진: 안테나 제공

사진: 안테나 제공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2023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권진아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권진아 단독 공연 'The Flag'(더 플래그)를 개최했다. 그간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한 권진아는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완판 뮤지션'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 권진아 표 응원가 'Raise Up The Flag'로 오프닝을 연 권진아는 리프트를 타고 등장했다. 정상에 오른듯한 감각적인 연출과 화려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 첫 곡부터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권진아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달 2일 발매된 EP 'The Flag'에 수록된 신곡 무대들도 공개됐다. 권진아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긴 수록곡들의 다양한 분위기처럼 호소력 짙은 라이브로 역대급 스케일의 공연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Silly Silly Love' 등을 비롯해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 'Pink!', 'KNOCK', 큰 사랑을 받았던 OST 메들리, 권진아의 대표 발라드 넘버인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뭔가 잘못됐어', '운이 좋았지'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권진아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아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펼쳐진 앙코르 무대에서 권진아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꿈꾸는 대로'를 선곡, 진정성 있는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권진아는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웅장한 밴드 셋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믿고 듣는 공연형 뮤지션'의 진가를 발휘했다.


공연을 마친 권진아는 "거짓말 같은 순간이다. 첫 공연 이후 4배가 커진 공연장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객석이 꽉 채워질 줄 몰랐는데,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니 기적이라 생각한다.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노래하는 가수 권진아가 되겠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진아는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 스펙트럼으로 호평을 받은 EP 'The Flag'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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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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