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배우 최민식이 소속사 없이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를 마친 배우 최민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극 중 최민식은 돈도 백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 역을 맡았다.
최민식은 현재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 중이다. 촬영 현장에도 직접 운전해 간다는 최민식은 이날 인터뷰 장소에도 혼자 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혼자 하고 싶어서 혼자 하고 있다. 영화는 한 장소에서 일주일 찍고 이동하고 하니까 괜찮은데 드라마는 온갖 데를 다 다니니까 피곤하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니 생각할 시간도 많이 생긴다. 전에는 매니저가 있으면 난 배고픈데 배 안 고프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지금은 그냥 내가 배고프면 차 세워서 맛집 검색해서 간다"며 "이렇게 다니니 예전 생각이 난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이 나서 오히려 좋다. 몸은 좀 피곤한 게 있다. 밤 운전할 때 헷갈려서 안경도 하나 맞췄고, 또 음악 크게 틀어 놓고 쉬고 싶을 때는 혼자 쉬고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혼자 운전할 때가 아니면 택시를 애용한다고 말한 최민식은 "'카지노2' 쫑파티하는 날에 미리 택시 예약을 한다는 걸 깜빡했더니 막상 집 갈 시간에 아무리 불러도 차가 안 오더라"라며 소탈한 면모도 보였다. 이어 홀로 다닐 때 대중의 관심을 받지는 않는지 묻는 말에 "놀랄 게 뭐 있나. 저는 오히려 알아봐 주시면 고맙다. 아까도 걸어오는데 차 한 대가 멈추더니 '최민식 씨 드라마 잘 봤어요'하시더라. 그래서 '아휴 고맙습니다' 했다. 그런 게 오히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식이 출연한 시리즈 '카지노'는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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