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오의희망곡 방송 캡처
엑소 카이가 SF9 태양과 번호 교환 썰을 전했다.
14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Rover'로 컴백한 카이가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새벽에 로코 드라마 한 편을 찍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기까지 소문이 났다"라며 이날 새벽에 있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카이는 앨범 발매 이후 챌린지를 위한 영상을 게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이 해당 챌린지에 도전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평소 카이의 팬이라고 밝힌 태양이 하루 만에 춤을 딴 것. 이를 본 카이는 태양이 게재한 영상을 자신의 스토리에도 업로드했고, 또 태양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같이 해요ㅎㅎ"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태양 역시 "언제든 연락 주세요"라고 화답했다.
이후 카이는 팬과 유료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기는 것에 많은 용기를 냈다면서도 먼저 연락을 하지 못한다고 한탄(?)을 했다. 비슷한 시간 태양 역시 팬들에게 같은 고민을 토로했고, 팬들의 조언을 얻어 인스타그램 DM을 보냈다. 이후 카이는 태양의 연락을 무사히 받고, 서로 번호를 교환했다.
이날 관련 질문이 나오자 카이는 평소 태양이 팬이라고 밝힌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가 워낙 낯을 가려서 평상시 후배, 선배님들께 부탁을 절대 못하는데 이번 'Rover'가 방랑자다. 자유롭고 당당한 콘셉트라 용기를 냈다. 직접 인스타그램에 가서 '같이 하자'고 댓글을 남겼는데, 정말 오랜 고민 끝에 남긴 것이다. 용기, 용기, 용기를 낸 끝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제가 또 극 내향인이라 어떻게 연락을 하겠어요. 못할 것 같아서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상담했는데, 그게 벌써 여기까지 소문이 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카이는 새 앨범 타이틀곡 'Rover'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이번 앨범 수록곡의 퍼포먼스 하이라이트를 담은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 'FILM : KAI'(필름 : 카이)도 공개되어, '월드클래스 퍼포머' 카이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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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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