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현재 인스타그램
김현재가 '피크타임'에서 하차한다.
13일 김현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가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 되면서 피해를 드리게 된 JTBC '피크타임' 제작진분들, 함께 출연하고 계신 참가자 분들, 팀 24시 멤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라며 학교 폭력 논란에 연루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JTBC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을 통해 '24시' 팀으로 결성된 김현재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피크타임' 측은 사실 확인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에 양해를 구하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누구든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사진: 김현재 인스타그램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자진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 김현재는 "얼마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라며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의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동안 피크타임 프로그램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저의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장문의 입장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해당 글쓴이를 A로 칭하겠다며 김현재는 "저는 섬에서 자랐고, 어릴 적 다니던 분교가 폐교 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교로 전학을 갔고, A와는 그때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다"라며 "A가 주장하는 학굪촉력 신고 사건은 중학교 2학년 때 일어난 일이며, A와 함께 파출소에 다녀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신고했으며, 전학 결정권이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가 다른 친구의 뺨을 슬리퍼로 때리는 것을 보고 '왜 그러냐'며 A를 밀쳐 신고를 당했다고 해명한 김현재는 "양측 아버님과 함께 파출소에 갔으며, 그 자리에서 서로 오해를 푸고 사과했다. 당시 전학이라는 말은 전혀 나오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기억이 상반된 만큼 사건의 중심에 있던 B, 당시 파출소에 근무한 경찰, 선생님, 동창들에게 당시 일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현재는 이후 A와 사이가 멀어져 교류 없이 지냈지만, A의 어머니가 "중학교 때 아이들끼리 서로 다투고 할 수도 있다. 잘 지내라"라고 말해 화해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재가 문을 강하게 닫아 A의 손가락이 끼어 피가 나고 손톱이 빠졌다는 사건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주변에 자문을 구했을 때 저 사건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기억이 안 나는 것이 아닌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A의 의견을 묵살했다거나 비슷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만큼 '냄새 난다' 등 언어 폭행을 가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A가 복무할 당시 같은 곳으로 지원하려 했다는 것 역시 거짓이라며 "A가 상근으로 복무 중인 것도 몰랐고, A의 복무와 상관 없이 저는 첫 입대 영장이 나왔을 때 '블랙식스'로 활동 중이었다. 당연히 군 복무를 미루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김현재는 끝으로 "저와 힘들어하고 있을 가족, 주변인을 위해서라도 억울함과 결백을 밝혀낼 것"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수많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에게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다.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입장을 마쳤다.
한편 '피크타임'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으나,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을 지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희망으로 도전하는 모든 팀에게 응원 부탁드리며, 저희 제작진 역시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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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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