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에서 프로포폴, 대마 성분 외에도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첫 시작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이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2021년 한 해동안 유아인이 73차례 프로포폴 처방을 받았고, 전체 투약량은 4,400ml를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과 지난해에 걸쳐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해당 상황 속에 유아인이 과거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유아인은 '15년차 프로 자취러'로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유아인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고, 집을 이동하는 와중에도 '흐으음' 등 거친 숨소리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약물 부작용이 아니었냐며 다시금 해당 방송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유아인의 떨리는 목소리와 불안한 시선 처리 역시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유아인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혀온 바 있어 충격이 더해진다. 유아인 갤러리에서도 "'인간 엄홍식'은 어디로 자취를 감추었는가?"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과거 한서희와 설전을 할 때에도 알약 이모티콘으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진 :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은 지난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그런거 공유하는 것 잘하잖아요. (웃음) 저는 어떤 식의 표현도 제가 스스로 지워본 적이 없어요"라며 "함께 주고받을 수 있는 성장을 가져가고 싶어요"라고 했다. 그리고 과거 싸이월드에 올린 자신의 글에 대해 "스물 한 살, 스물 두 살, 그 시절의 아이가 지금의 유아인에게 엄홍식에게 주는 경각심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너 똑바로 살아, 징그러워 지지마, 더 솔직해 져야 해'라고요"라고 해당 글을 공유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과거의 자신, 엄홍식에게 받은 경각심은 무엇이었을까. "부디 거기에선 발목잡고 부끄러워해주기를"이라는 과거의 자신의 목소리가 지금의 유아인에게 미치고 있을까.
유아인은 올해 세 편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었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병헌과 함께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인간수업, 마이네임' 등의 작품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과 '밀회'의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또한, 영화' 하이파이브'에서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기대작으로 꼽혔다. 하지만 유아인이 투약한 약물이 프로포폴, 대마 성분 외에도 코카인, 케타민 성분까지 드러난 상황 속에서 제작사는 고민에 빠졌다. 넷플릭스와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사 NEW 측은 "상황 파악 후, 추후 논의 예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과연 유아인은 소환 조사 이후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문제의 옥순→놀라운 현숙·영숙…'나는솔로' 13기 솔로녀 자기소개
▶ '딱콩맘' 안영미, 임신 중 몸무게 60kg "통통해진 얼굴"
▶ '넝~담 아닌 진심' 허동원, 미모의 아내에게 직접 축가 부른 결혼식 모습
사진 : 픽콘DB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