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지가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받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제21회를 맞았다. 한국 영화 감독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나'는 시리즈 부문 올해의 여자 배우상(배우 수지), 시리즈 부문 올해의 새로운 여자 배우상(배우 박예영) 부문에서 총 2개 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 ‘수리남'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상내역이다.
배우 수지는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 감사한데 뜻깊은 상을 주셔서 더더욱 감사하다. '안나'라는 작품은 저에게 의미가 아주 크다. 처음으로 고집을 많이 부린 작품이기도 하다. 선택하는 순간까지도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 상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쿠팡플레이를 통해 지난해 6월 24일 공개된 '안나'는 공개 직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수지의 인생작’ 이라는 평가와 함께 언론 매체, 평단, 그리고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2022년 8월 22일부터 아마존의 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를 통해 전 세계 240개국 “아마존 익스클루시브”로 공개되어 전 세계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프라임 비디오가 서비스 되는 지역 모두에 동시 공개된 최초의 국내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하지만, 논란이 있기도 했다. '안나'의 편집을 두고 이른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8부작에서 6부작으로 난도질 당했다고 폭로하며 쿠팡플레이와 날선 공방을 펼친 것. 이에 쿠팡플레이 측은 "(이주영 감독이) 6편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편집 진행과 함께 8편의 강독편을 별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8월 13일 '안나' 감독판이 동개됐고, 이주영 감독은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안나'가 아닌 '안나 감독판'으로 '시리즈 감독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사진 : 쿠팡플레이
사진 : 디렉터스컷 어워즈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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